천애절벽을 오르내리는 록 클라이머들은
정상에 오르기 전에 날이 저물어 버리면
절벽에 메달린 채 하루밤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비교적 안전한 절벽의 암벽으로 이동하여 긴급피난용으로 간이
도구를 준비하는 것을 독일어로 "비박(Biwak)"이라고 하며,
야영이나 노숙을 뜻하는 의미이다.
절벽 바위에 메단 비박 텐트를 공중에 늘어뜨리고
하루밤 지내는 것을 포타렛지(Portaledges)라고 한다.
암벽등반가(록 클라이머)들은 포타렛지에서
스릴 넘치는 모습의 사진을 여기에 소개한다.
이렇게 공중에 메단 채 하루 밤을 지난다.
보기 보다는 각자 엄청난 짐들을 메고 등반하는 것이 감탄스럽다.
비박용 텐트를 메단 채 암벽을 오르는 등산가도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 할 수 있는 것은
고생한 본인만의 특권이다.
오금저리는 이런 환경에서도 적응한다는 인간이 놀랍다.
그러나 아무런 장비없이
맨발 맨손으로 절벽을 타는 동물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산양도 샘이난 모양이다.
운 좋은 사람은 최적의 장소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하루밤 보낼 장소를 마련해 만족한 모습의 클라이머.
위에는 위가 있는 법
손가락 하나 제대로 걸칠 곳이 없는 암벽을 오르는
스파이더맨 록 클라이머의 투지.
이런 곳에도 전자 계산기가 왜 필요한지
그에게 질문하고 싶다.
춥고 높고 좁고 넓고 따뜻하고 아내가 있는 집 놔두고...
가느다란 자일에 몸(목숨)을 맡기고 휴식의 순간.
절벽 위에서도 잠들기 전에는 칫솔 질도 필수
보기만 해도 왠지 소름끼는 자세
2층 침대
정체 불명의 포타렛지(Portaledges)!
정말 포샾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들은 거기에 산이 있기 때문에 오른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런 사진을 보고 등반가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