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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Los Amigos GC

3주만에 라운딩 

골프를 얼마나 더 칠수있을지 모르는데 
골프백이 낡아 새로 사기도 그렇고  망서리는중에
큰사위가 동호회 골프에서 상으로 받아왔다고 아버님 쓰시랜다
흰색이라 간수하기가 쉽지않겠지만   새로사려면  7백불정도 한다고 

오늘은 앞팀 뒷팀 모두 한인들이다 
날시가 바람도 살살불고 추워 조끼라도 
걸치고 나올걸 싶은데 저분은 반바지다 나만 추운가.

울집뒤에있는 3번 홀이다

오늘도 엄청 밀리는거 같다

머리에 흰점이있는 기러기를 캐나다 기러기라한다 
재네들은 철새가 아니라 이곳의 텃새다 
이곳 골프장에서 노는 재들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 않는다
티박스앞에서 얼정거려 골프공에 맞으면 죽는다 저리가라고
골프채를 휘두르면 마지못해 어슬렁거리며 조금피해준다 ㅎ

재들이 골프공에 맞아 죽은거는 못봤고 

골프공에 맞아 다리가 잘리거나 절뚝거리는 거는 

1년에 한두번 보인다 그런상태로 오래 살지는 못하는지 몇번 보이다 안보인다

새들이 골프공에 맞아 죽지는 않는지 궁굼해 하시는 불친님이 계시기에.

12시 티오프 많이 밀려 18홀 다 끝내지 
못하는줄 알았는데 해지기 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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