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담아본 감과 석류
울집 대추나무에 대추가 가지가
찢어질정도로 많이 열렸는데 하나도 맛을 못봤다
익기도 전에 다람쥐가 다 털어갔다
감은 올해 몇개 열리지도 않았지만 것도 다 따같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재네들도 먹고
우리도 먹고 별 관심없었는데 올들어 다람쥐
식구들이 많이 늘었는지 남아나는게 없다
교우 집에가니 대추나무에 그물망을 쒸었길래
같이먹지 그물쒸웠다고 웃었더니
나도 내년에는 그물사다 덮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