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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처음 보는 해바라기 꽃

새벽에 길을 나서니 
하늘은 비라도 올것처럼 잔득 찌푸려있다 
그렇다고 비는안오고 좀 있으면 햇빛이 나온다 

4차선 도로 건너 보이는집 뜰에
해바라기 꽃이 보이는데 좀 다르다

폰카를 최대로 당겨보니
한나무에 보이는것만도 꽃이 30여송이가 넘는다

 

자카란다 잎이 무성해 졌는데도  

몇송이 꽃이 보인다

숙근버베나 

 

돌아오는 길은 골프장 펜스가로 오는데 
누가 새 먹이통을 달아놓아 머리가 빨간 새가 열심히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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